朴 대통령, 27일부터 휴가… 틈틈히 국정 현안 점검할 듯
朴 대통령, 27일부터 휴가… 틈틈히 국정 현안 점검할 듯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7.2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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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대변인 등 참모진도 번갈아가며 휴가 떠나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7일부터 닷새간 여름휴가에 들어간다.

26일 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조용한 여름휴가를 보낸다.

당초 청와대 외부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경제활성화와 내수 진작을 위해 휴가지 인근 전통시장을 방문하는 등 여러 건의 사항이 올라왔다.

그러나 참모진들이 대통령 휴각 기간을 이용해 모처럼 번갈아가며 쉬는 만큼 박 대통령이 외부 휴가 건의를 완곡히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박 대통령은 휴가 기간 틈틈이 국정 현안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임기반환점을 앞둔 박 대통령에게는 경제를 살리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박 대통령은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휴가철이 끝나면 하반기에는 국정운영에 더욱 박차를 가해 적극적으로 책임행정을 해야 한다"며 "모든 개인적인 일정은 내려놓고 국가경제와 개혁을 위해서 매진할 것"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휴가 기간 경제활성화와 청년일자리 창출,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 등 여러 국정과제에 대해 고민하고 하반기 정국구상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 대통령의 휴가 기간 청와대 참모진 가운데 정책조정·홍보·경제 등 절반 가량의 수석비서관들도 3∼5일씩 휴가를 갈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수석들은 이후에 간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도 이 기간 휴가를 냈다.

이에 따라 평일 오전 춘추관에서 진행하던 대통령 공식 일정, 정국 현안 등과 관련한 브리핑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병기 비서실장과 현기환 정무수석은 여름휴가 없이 업무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