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종결되기도 전 왜 갑자기 폐차?… 경찰 재연실험도 의혹"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국정원 해킹의혹 사건의 핵심인물인 이 직원의 차에 국민적 의혹이 제기됐다"며 "사건이 종결되기도 전에 왜 갑자기 폐기했느냐"고 추궁했다.
전 최고위원은 또 "차량 구입시점인 7월 2일에 이미 주행거리가 22만㎞를 넘겨 폐차 직전이었다는 제보도 있는데 이 직원은 무슨 이유로 폐차 직전의 차량을 구입했느냐"며 "왜 경찰은 이 문제를 조사하지 않느냐"면서 재차 추궁했다.
그는 전날 경찰이 차량 바꿔치기 의혹에 대해 재연실험을 한 뒤 녹색번호판이 흰색을 보일 수 있다고 해명한 것과 관련해서는 "경찰 실험에서는 글자색이 흰색으로 나타났는데 사고당일 CCTV 차량에는 검은색으로 나타나지 않았나"고 반박했다.
전 최고위원은 "당시 해가 뜨지 않은 흐린 날씨임을 고려하면 색깔 변화도 나타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국과수에 정밀검사 요청했다고 하는데, 엄정하고 객관적인 정밀검사로 국민의 의혹과 불신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이재포 기자 jplee@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