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오면 또 오고 싶고 또 오면 살고 싶어지는 합천
한번 오면 또 오고 싶고 또 오면 살고 싶어지는 합천
  • 조동만 기자
  • 승인 2015.07.2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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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창환 합천군수는 민선6기 최우선 추진과제로  △군민참정으로 군민과 함께하는 군정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정개혁의 원년 선포 △관광객 500만 시대를 위한 관광인프라 확충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공간 조성 △서민과 함께하는 나눔복지 실현 △선진합천 기반구축으로 미래 100년 준비 등 6대 역점시책을 밝혔다.

-군민과의 소통으로 군민과 함께하는 군정

민선6기의 군정 운영철학은 군민과의 공감(共感)과 군민이 참여하는 군민참정(君民參政)으로 군민과 함께하는 군정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1일 군민이 군정의 정책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민귀군경 온라인평가단과 열린마음 군정평가단을 조례로 제정해 현재 평가단을 공모 중에 있다.

이 두가지 시책은 군정의 주요이슈, 역점시책, 공약사업 등에 대한 군민의 폭넓은 여론을 수렴하고 군정의 주요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함으로써 군민이 원하는 군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산업단지 조성·광역교통망 구축

합천군에 가장 인접한 88고속도로 확포장공사와 국도 33호선 확포장공사가 올해 개통 예정이어서 도로여건이 좋아지게 됐다.

여기에 새로운 성장동력인 산업단지 조성과 남부내륙고속철도 조기착공 함양~합천~울산 간 고속도로 조기완공은 군민의 최대관심사이자 주요 역점사업으로, 경남의 새로운 광역 고속교통 거점 도시로의 발전과 새로운 합천을 창조하는 전환점을 마련하게 될 사업이다.

또한 광역도로망 구축과 발 맞춰 산업단지은 그동안 침체돼 있던 합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 첫사업으로 삼가 양전산업단지는 330만㎡부지에 금속가공, 기계장비 제조업 등 친환경 기업이 입주할 예정으로 지난 4월 경남개발공사와 산업단지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 위수탁 협약을 체결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 율곡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2013년 11월에 우선협상대장자로 선정된 ㈜대경산업개발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율곡면 임북리 79만1000㎡의 부지에 5년간 570억원을 투자해 금속가공제품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등의 기업을 유치할 계획으로 연접한 율곡농공단지와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변화하는 농업환경에 적극 대응

합천군은 농축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 농정개혁의 원년으로 내세우고 농업행정 조직을 정비했다. 농정의 핵심부서인 농업기술센터의 농업 공모사업과 농업 시책 발굴을 전담할 부서(농촌활력과)와 현장행정을 강화할 부서(농업지도과, 농업경영과)를 분리해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이 외에도 농촌활력 증진을 위한 특수 시책으로 마을별 자원을 찾고 주민교육과 귀농업무를 핵심적으로 수행할 농촌활력센터를 만들고 농축산물의 가격이 떨어져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들을 위해 농축산물 가격 안정기금을 2018년까지 100억원 이상을 조성할 계획으로 지난 5월1일 조례가 제정됐다.

또한 2022년까지 사업비 100억원을 투입해 합천의 대표작물인 마늘, 양파, 잡곡, 딸기, 도라지 등 5대 품목을 집중 육성해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체험·웰빙·감동 있는 관광인프라 구축

합천군의 가장 큰 자원인 문화관광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관광객 500만 시대를 열기 위한 관광인프라를 구축해 군 발전의 모티브로 삼고자 한다.

 

△합천 황강레포츠축제

누가 뭐래도 여름에는 시원한 물놀이가 빠질 수 없다. 계곡 물이든, 바다든, 강이든. 합천에서 가능한 더위사냥 첫번째는 황강에서 즐기는 스릴 넘치는 카누 체험이다.

천혜의 코스에서 펼쳐지는 카누체험교실을 통해 수려한 자연경관을 벗삼아 물살을 가르고 스트레스도 날리며 색다른 경험을 맛볼 수 있다. 만 8세 이상이면 무경험자라도 누구나 도전할 수 있으며 네이버 카페 황강카누학교(http:// cafe.naver.com/hwangkangcanoe)에서 자세한 안내와 참가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이달 24~26일까지는 ‘2015 황강레포츠축제’가 더위사냥에 가세한다. 메인이벤트는 마라톤 동호인들의 무한 사랑을 받는 제20회 황강수중마라톤대회다. 황강수중마라톤대회는 청장년부, 남녀로 나뉘어 2㎞, 5㎞, 10㎞ 3코스를 선택, 황강1급수 맑은 물을 제대로 느끼며 달릴 수 있다.

 

△옐로우 리버 비치

수려한 자연경관의 도시 합천에서 짜릿하고 스릴 넘치는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옐로우 리버 비치’는 다음달 16일까지 일반 워터파크와는 차원이 다른 다양하고 이색적인 스포츠로 방문객들에게 신나는 모험을 선사한다.

한없이 미끄러져가는 여러 가지 종류의 슬라이드를 골라 타고 물위에 설치된 대규모 워터빌리지에서 바운스를 느끼며 뛰어놀 수 있다.

상대방의 점프실력에 따라 더 많이 날아갈 수 있는 블롭점프 역시 놓칠 수 없는 올 여름 최고의 어트랙션이다. 방문객들은 보기만 해도 짜릿한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면서 무더위를 날려버릴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고스트파크

황강레포츠로 뜨거운 여름 맛을 보았다면 합천의 또 다른 매력, 등골이 서늘해지는 여름밤이 준비돼 있다. 다음달 16일까지 국내 최고의 시대물 세트장인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 펼쳐지는 메가 호러페스티벌 ‘2015 고스트파크’가 그것이다.

2015 고스트파크에서는 어린이들이 다섯 도깨비와 함께 모험을 떠나는 ‘도깨비 마을’과 진정한 호러 마니아를 위한 ‘비명도시’가 신규로 추가됐다.

지난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좀비감옥이 시즌 2로 업그레이드된 것도 기대해볼 만하다. 또한 올해는 K고스트 스타, 고스트퍼레이드 등 다양한 이벤트들도 함께 준비했다.

 

△정원테마파크

합천하면 떠오르는 곳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대부분 해인사, 영상테마파크, 황매산을 손꼽는다. 그러나 이제 곧 완공될 정원테마파크, 분재공원 그리고 목재문화체험관이 목록에서 더 추가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영상테마파크 북측 8만460㎡ 부지에 총 사업비 153억원을 들여 방문자센터(청와대모형)를 비롯해 잔디마당, 한국정원, 편의시설 등을 조성 중이며 9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대표 건물로서 실제와 비슷하게 만들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이고 있는 축소형 청와대는 내부 목재창문과 창살문양까지 똑같이 만들어 현장감이 물씬 느껴진다.

△황매산오토캠핑장

캠핑이 일반화돼 누구나 즐기고 싶어하지만 북적이고 옹색한 캠핑장 환경에 난색을 표하는 당신이라면 황매산 정상의 오토캠핑장을 권한다. 황매산 오토캠핑장은 황매산 정상부근(해발 850m)에 위치하고 있다.

그 어느곳 보다 높은 곳에서 푸른 하늘을 가까이 두고 맑은 공기와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곳으로 밤하늘에 쏟아져 내리는 별똥별, 이불을 여미고 자야 할 정도로 시원한 바람이 갖춰진 이곳은 정상까지 차가 오를 수 있어 힘겨운 등산을 해야 하는 부담감도 없다.

-삶의 질 향상 위한 품격있는 생활공간 조성

군은 읍면 소재지 주변을 주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6개권역 356억원, 6개면 460억원, 6개마을 59억원)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

‘엄마가 행복한 합천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젊은 엄마들에게 마음놓고 아이를 키울 수 있도록 육아지원센터를 합천군 제2청사 자리에 건축연면적 825㎡ 규모로 어린이도서관, 영유아 놀이체험실, 시간제보육실 등을 설치해 하반기에 개관할 예정이며 만 7세 미만 미취학아동에게 연간 50만원 이내의 진료비 본인부담금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농어촌버스가 들어가지 않는 교통사각지대 마을 주민들의 교통복지 증진을 위해 지난 1월부터 13개 읍·면 67개 마을에 1000원 행복택시를 운행해 읍면소재지까지 군민들의 이동 불편을 해소해 나가고 있다.

여기에 한국주택공사의 행복마을권 사업을 유치함에 따라 2017년까지 제2주공아파트는 전용면적 85㎡이하 국민주택 150세대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신아일보] 합천/조동만 기자 dmcho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