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장애아동 위한 방학쉼터 문 열었다
진주 장애아동 위한 방학쉼터 문 열었다
  • 김종윤 기자
  • 승인 2015.07.22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2기 열린학교 입학식 개최… 내달 13일까지 75명 대상 운영

제22기 진주시 열린학교 입학식이 22일 느티나무진주시장애인부모회(회장 최희정) 주관으로 장애학생, 자원봉사 교사, 학부모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혜광학교 희망관(강당)에서 개최됐다.

제22기 열린학교는 다음달 13일까지 20일간 75명의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장애학생들의 사회적응과 기능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지난 2004년에 시작해 하계 및 동계 방학을 이용해 연 2회 개최함으로써 22회째를 맞이하는 열린학교는 진주시가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시책사업으로 우수한 수행기관을 선정하기 위해 공개모집을 통해 신청한 기관 중에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느티나무진주시장애인부모회에 위탁 시행하게 됐다.

열린학교는 종일 장애아동을 돌봐야 하는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고 일반학원 이용과 캠프 등에 참가가 어려운 중증 장애학생들에게는 방학동안 학교를 대신할 교육기관이고 놀이터이며 방학 쉼터이다.

사회복지학과, 특수교육학과, 체육학과 등 관련학과 대학생으로 구성된 21명의 교사가 담임을 맡고 음악, 미술, 풍물, 풍선아트, 성교육, 감각통합, 염색 등 분야는 전문 강사 8명을 초빙해 특별수업을 하며 마트 장보기, 물놀이, 사회적응프로그램으로 고성공룡박물관, 우주항공박물관, 진주박물관, 합천테마파크 등 견학활동도 병행한다.

열린학교에 참여하는 장애학생들과 교사들의 점심식사와 간식 준비는 학부모 자원봉사자들이 맡아 할 예정이다.

[신아일보] 진주/김종윤 기자 kyh7019@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