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열영상 CCTV로 야간 북한군 감시 강화
DMZ 열영상 CCTV로 야간 북한군 감시 강화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7.15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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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TOD 원격운용체계 구축… 북한군 DMZ 활동 강화 대책

국방부는 비무장지대(DMZ)에서 북한군 움직임에 대한 야간 감시를 강화하고자 우리 군 소초(GP)에 열영상 CC(폐쇄회로)TV를 설치하는 등 감시장비를 보강하기로 했다.

국방부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1194억원 규모의 2015 회계연도 추가경정예산안 보고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15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방부는 DMZ 안에 있는 우리 군 GP의 야간 감시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열영상 CCTV를 설치하는 데 175억원의 예산을 새로 편성했다.

GP의 야간 감시 능력이 취약하다는 점은 지난달 15일 북한군 병사가 어둠을 이용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우리 군 GP로 귀순했을 때도 불거진 바 있다.

군은 기존 CCTV를 열영상 CCTV로 교체할 경우 야간에 조명 없이도 수백m에 달하는 감시 거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은 감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자 '기동형 TOD'를 운용할 수 있는 TOD 원격운용체계를 구축하는 데도 18억원을 새로 배정했다.

국방부가 DMZ 감시장비를 보강하기로 한 데는 최근 북한군의 DMZ 활동이 활발해졌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