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부총리 "추경협조" 여야 원내지도부 연쇄 면담
최경환 부총리 "추경협조" 여야 원내지도부 연쇄 면담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5.07.15 1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與에 "야당 잘 설득해 추경안 통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
野에 "11조8천억 규모 불가피… 정부 원안 받아들여달라"

▲ ⓒ연합뉴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여야 원내지도부를 잇따라 면담하고 추가경정예산안의 협조를 당부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출석에 앞서 새누리당 새 원내지도부인 원유철 원내대표와 김정훈 정책위의장을 찾아 취임 축하 인사를 건넸다.

그러면서 최 부총리는 "최근 경제상황 등을 감안할 때 추경이 급하다"며 "여당이 야당을 잘 설득해서 하루 빨리 추경안이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 정책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도 그는 추경안 처리를 위한 정부·여당의 공조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최 부총리는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와 강기정 정책위의장도 차례로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추경안을 11조8000억원 규모로 편성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면서 정부 원안을 받아들여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원내대표 등을 세입경정예산 5조6000억원과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등에 대해 거듭 삭감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추경안을 둘러싸고 '불협화음'을 보이고 있는 이 원내대표와 강 정책위의장은 이날 최 경제부총리와 따로 따로 면담을 진행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