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사칭해 지적장애인 금품 편취한 공익근무자 구속
국정원 사칭해 지적장애인 금품 편취한 공익근무자 구속
  • 송정섭 기자
  • 승인 2015.07.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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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4일 지적장애가 있는 A씨(37·환경미화원)를 상대로 13차례에 걸쳐 2억 1000만원을 편취한 Y씨(32)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Y씨는 지적장애가 있는 A씨에게 접근 본인을 안기부요원이라고 밝히고 갖가지 거짓말로 승진시켜주겠다는 약속과 근거가 없는 사업투자 명목으로 지난해 말경부터 지난 3월까지 1억8000만원상당을 편취했고 투자금 반환을 요구하자 죽이겠다고 협박해 3000만원을 추가로 편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Y씨는 남원시에서 공익근무자로 근무했으나 사기 등 전과7범으로 밝혀졌고 그간 A씨를 상대로 편취한 돈으로 고가의 외제차를 굴리며 호화스런 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Y씨가 남원시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면서 사기행각을 벌이는 동안 직원누구도 Y씨를 관심을 갖고 살피지 못했고 그의 호화스런 생활과 과거의 전력에 대해 의심하는 직원은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Y씨가 공익근무기간에 주변직원들은 눈치 채지 못했지만 A씨 주변 지인이 안기부 비밀 요원을 사칭하고 지적장애 3급인 A씨에게 접근 돈을 갈취하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로 Y씨의 사기행각이 밝혀진 것으로 조사됐다.

Y씨는 지난 5월 병무청에 휴직을 신청해 3개월 근무가 정지된 휴직기간에 사기사건이 밝혀졌고 조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아일보] 남원/송정섭 기자 swp207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