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1930만대·수입차 124만대
국토교통부는 6월 말 현재 우리나라 자동차 누적 등록대수가 지난해 말보다 43만대 늘어난 2054만8879대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등록된 자동차는 1997년 1041만3427대로 처음 1000만대를 돌파한 데 이어 2005년 1539만6715대로 1500만대를 넘어섰다.
작년에는 2011만7955대로 전 세계에서 15번째, 아시아에서는 4번째로 자동차 등록대수 2000만대 시대를 열었다.
전체 자동차등록대수 중 국산차는 1930만대이며 수입차는 124만대다.
자동차 신규등록대수는 90만4000대로, 작년 같은 기간의 84만7000대보다 5만8000대 증가했다.
이중 국산차는 76만4000대이며 수입차는 13만7000대다. 수입차의 경우 작년 같은 기간 10만5000대보다 3만1000대 늘었다.
말소등록된 자동차는 47만3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6만8000대보다 소폭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좋지 않으면서 차를 상대적으로 오래 타는 추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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