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각 트로이카' 133일만에 재가동
'내각 트로이카' 133일만에 재가동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7.1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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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총리, 최경환 황우여 부총리와 첫 협의회

황교안 국무총리가 14일 취임 후 처음으로 '총리-부총리 협의회'를 가졌다.

황 총리는 이날 국무회의를 마친 뒤 정부세종청사 총리 집무실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황우여 사회부총리를 만났다.

총리와 부총리 2명으로 구성되는 3인 협의회는 지난해 말 정홍원 전 총리 시절 처음 구성됐고, 이완구 전 총리 시절에도 지난 3월 3일 개최됐지만, 이 전 총리 낙마와 총리 공백 사태 속에서 한동안 열리지 못했다.
'총리-부총리 협의회'가 열린 건 133일만이다.

황 총리 취임 초기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라는 국가적 재난을 수습하느라 기회가 없었지만, 이제는 메르스 사태가 종식 국면에 들어간 만큼 '내각 트로이카'가 만나 팀워크 다지기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황 총리와 최경환·황우여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올 하반기에는 반드시 경제 살리기와 민생 안정 등 국정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조속한 시일 내에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추경 조기집행을 통해 메르스 피해 지원과 가뭄피해 극복 등 서민경기가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황 총리와 두 부총리는 앞으로 월 1회 협의회 개최를 원칙으로 하되 필요할 경우 수시로 만나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