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朴대통령 사면언급 환영… 통큰사면 기대"
與 "朴대통령 사면언급 환영… 통큰사면 기대"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5.07.1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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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력에도 도움될 것… 폭·기준 세심히 검토"

새누리당은 13일 박근혜 대통령이 광복 70주년을 기념한 특별사면을 지시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브리핑을 통해 "적극 환영한다. 광복 70주년을 앞두고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화두로 공감한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박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광복절 사면'을 지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박 대통령은 그동안 사면권 남용이 없도록 생계형 사면 외에는 사면권 행사를 최대한 자제해 왔다"고 평했다.

그는 "그러나 지금은 광복 70주년의 의미를 되살리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국가에너지를 결집해야 한다"며 "'정치형 사면'이 아닌 '국민통합형 사면', '국가발전형 사면'이 필요한 때"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대통합을 이룰 수 있도록 국민눈높이에 맞는 전향적인 논의를 해주길 바란다"며 "'통 큰 사면'을 적극 검토해주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도 구두 논평에서 "시의적절한 판단이라고 여겨진다"며 "특히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의 여파로 경기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국민 화합과 통합을 다지기 위한 사면은 우리 사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사면의 폭과 기준은 국민의 법 감정과 정서에 어긋나지 않도록 세심한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