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국토부 장관 "지방하천 재해예방 예산지원 확대"
유일호 국토부 장관 "지방하천 재해예방 예산지원 확대"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5.07.12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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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토청 방문해 업무현황 청취

▲ 유일호 장관이 부산국토관리청 상황실에서 수해대비 현황을 청취하고 있다.
유일호 국토교통부장관은 10일 오후 취임 이후 처음으로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을 방문 “부산국토청은 관할 지방청 가운데 면적이 가장 넓고 1조9000억원이 넘는 예산규모를 가진 기관으로 국민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커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최근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유 장관은 오후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 수해지역을 둘러보고 지방하천 재해 예방에 예산 지원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지역은 지난해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바 있다.

국·시비 등 4924억원을 지원받아 하천 확장, 도로 보수 등 473건에 이르는 대대적인 복구작업을 벌였으나 보상문제 등으로 50여 건은 아직 공사가 진행 중이다

유 장관은 이날 기장군 좌광천 복구현장 등을 방문, 현황을 보고 받고 "우기철에 접어든 현재 시점에서 다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수해복구 사업 조기 준공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 유일호 장관 기장군 장안읍 좌광천 복구현장을 방문, 관계자로부터 수해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그는 이어 "지방하천의 재해 예방을 위한 치수대책 추진과 관련, 국토부 차원의 추가적인 예산지원이 필요할 경우 이를 적극 검토 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과 함께 수해지역을 동행한 오규석 부산기장군수는 "지난해 큰 물난리를 겪었지만 신속한 예산 지원으로 대부분 복구작업을 완료했다"며 "앞으로도 근본적인 하천 확장과 정비 등 항구적인 수해예방을 위해 중앙정부 차원의 추가적인 예산지원이 뒤따라야 한다"고 장관에게 건의했다.

이에 앞서 유 장관은 주택도시보증공사를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고 김해공항 국제선터미널 확장사업 현장 등을 둘러보고 현장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