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장애청소년 동계스포츠 캠프 개최
강원, 장애청소년 동계스포츠 캠프 개최
  • 강원취재본부
  • 승인 2015.07.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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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까지 강릉빙상장서 39명 참가… 컬링 등 체험

강원도는 오는 17일까지 강릉과 평창 일원에서 장애청소년과 보호자 39명을 초청해 ‘2015하계드림프로그램’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강원도는 동계스포츠의 저변 확대와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눈이 없는 나라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매년 겨울 드림프로그램을 추진했으며 국내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2013년 하계드림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이 하계드림프로그램은 동계스포츠 체험 및 올림픽 시설 견학 등을 통해 참가자들이 동계스포츠에 대한 흥미를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강릉빙상장에서 컬링, 휠체어컬링을 비롯한 아이스슬레지하키, 스케이트 등 동계스포츠 빙상종목 체험을 주로 하며 오는 15일에는 알펜시아를 방문해 봅슬레이, 바이애슬론 종목을 직접 체험하고 스키점프대와 슬라이딩센터(공사중)를 견학하며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해 배울 예정이다.

또한 얼음 위에서 굳어진 몸을 푸는 스포츠 체조,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명랑운동회, 마술 배워보기 등 참가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저녁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이어 16일 오후에 운영되는 수료식에서는 참가인증서 수여, 중창단 및 댄스팀 축하공연과 함께 참가자들의 솜씨를 자랑하는 장기자랑 시간도 마련한다.

올해 하계드림프로그램 참가자는 도내 신체장애와 지적장애 청소년과 특별 초청된 제주와 충남지역 청소년을 포함해 39명이며 컬링·슬레지하키 국가대표팀 등 국내 동계스포츠 전문지도자를 초청해 체험을 진행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인 청소년들이 동계스포츠를 직접 체험해보면서 자연스럽게 2018 동계장애인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이를 통해 동계올림픽 관람객 증가와 더불어 미래의 잠재적 선수 발굴 등 동계스포츠 저변확대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강원취재본부 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