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붙은 글로벌 소형 SUV 시장서 현대기아차 '순항'
불 붙은 글로벌 소형 SUV 시장서 현대기아차 '순항'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7.1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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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크레타·기아 스포티지 등 해외서 총공세

▲ 현대차 크레타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최근 글로벌 소형 SUV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기아차도 본격적인 공략에 나섰다.

12일 자동차시장 전문조사업체 IHS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2012년 719만대에 불과했던 글로벌 소형 SUV 시장 규모는 오는 2018년이면 1097만대로, 53% 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인도와 중국 등에 현지 모델의 소형 SUV를 잇따라 출시할 계획이다.

또 미국과 유럽에도 신형 SUV를 차례로 선보이는 등 글로벌 SUV 시장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현대차가 지난달 인도 시장에 출시한 소형 SUV 크레타는 한 달간 1614대가 판매되며 순항하고 있다.

현대차의 해외 전략형 소형 SUV인 크레타는 8월부터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에 잇따라 출시된다.

현대차는 내년 이후에는 러시아와 브라질에도 선보일 방침이다.

기아차도 분기에 국내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되는 신형 스포티지를 중심으로 총공세를 펼칠 계획이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소형 SUV의 최대 경쟁지인 중국에서도 현대기아차의 양대 주력 모델이 선전하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현대차의 현지모델 ix25는 올해 들어 5월까지 4만948대가 판매되며 중국 소형 SUV 시장에서 혼다의 베젤(4만2354대)에 이어 판매실적 2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내기도 했다.

기아차의 KX3 또한 본격 판매된 지난 3월부터 월평균 5000여대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한편, 국내 자동차시장에서도 소형SUV는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소형 SUV 시장은 쌍용차의 티볼리, 르노삼성의 QM3, 현대차의 올 뉴 투싼 등이 주도권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