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MDL 활동 강화… 의도 분석 중"
무장한 북한군 10여명이 지난 11일 강원도 군사분계선(MDL)을 넘었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북쪽으로 돌아간 것으로 12일 확인됐다.
이날 군 관계자에 따르면 무장한 북한군 10여명이 11일 오전 강원도 철원 인근 MDL을 넘어왔다.
이에 우리 군은 경고방송에 이어 경고사격을 했으며 북한군의 대응사격은 없었다.
북한군이 MDL을 넘어와 우리 군이 경고사격을 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다.
지난해 10월19일에는 경기도 파주 지역에서 북한군이 MDL에 접근하고 우리 군이 경고사격을 하자 북한군이 대응사격을 해 총격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번에 MDL을 넘어온 북한군은 MDL을 표시하는 푯말 상태를 확인하는 등의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이 여름철을 맞아 MDL 근처에서 활동을 강화해 그 의도를 다각적으로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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