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자동차 리콜 42만5천대… 작년 比 25.7% 증가
상반기 자동차 리콜 42만5천대… 작년 比 25.7% 증가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7.0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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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21만7884대로 절반 이상 차지해

올해 상반기동안 안전결함 관련 시정조치(리콜)된 자동차가 42만5000여대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교통안전공단 자동차결함신고센터는 1∼6월 국산 20개 차종 33만5040대, 수입 202개 차종 9만172대 등 모두 42만5212대가 안전결함 때문에 리콜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3만8402대보다 8만6810대(25.7%)나 증가한 수치다.

차종 수(222종)도 지난해 같은 기간 168종(국산 6·수입 162)보다 많이 늘었다.

제작사별로 한국GM이 가장 많은 21만7884대를 리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과 수입을 합친 전체 리콜 차량 가운데 한국GM 차량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한국GM은 크루즈, 라세티프리미어와 올란도 등 3개 차종 9만9985대를 브레이크호스 누유로 리콜하고 말리부와 알페온 등 7만8615대를 안전벨트 결함으로 시정조치한 바 있다.

2위는 현대차로, 아반떼(3만6259대)와 그랜저 하이브리드(1만604대), 제네시스(5002대), i30(4446대) 등 4개 차종 5만6311대를 리콜했다.

3위는 기아차로, 봉고3 1.2t(4만7347대), 쏘울(6374) 등 5만3721대를 리콜했다.

르노삼성은 SM5 등 2만873대를 리콜해 4위였으며 쌍용차는 리콜 차량이 없었다.

수입차 중에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E 시리즈 등 3만4756대로 가장 많았으며 BMW가 1만238대였다.

뒤를 이어 포드 5594대, 크라이슬러 3867대, 닛산 3827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공단은 올해 총 리콜대수가 1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