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해수욕장
[독자투고]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해수욕장
  • 신아일보
  • 승인 2015.07.0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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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규 보령경찰서 경무계장

 
지난달 20일 서해안 최대해수욕장인 대천해수욕장이 개장하고 모세의 기적이 일어난다는 웅천 무창포해수욕장과 보령의 명품섬인 원산도 오봉산 해수욕장이 연이어 개장했다.

보령지역의 3개 해수욕장이 개장함에 따라, 피서객을 상대로 성추행 등 성범죄가 예상되어 보령경찰서에서는 충남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와 성범죄 전담팀을 구성하여 예방 단속활동을 강화하여 대대적인 피서지 성범죄를 근절할 계획이다.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성범죄는 2012년 2만2933건, 2013년 2만8785건, 지난해에는 2만9517건으로 날로 증가하는 추세다.

해수욕장에서 발생하는 성범죄 대부분은 장소의 특성상 노출이 심하고 다중운집, 과도한 음주, 들뜬 분위기속에 편승하여 성범죄가 발생하고, 이러한 성범죄는 단속도 중요하지만 사전 예방도 중요한 것이다.

보령경찰은 이러한 취약요소에 대해 사전에 대천시내와 해수욕장 등에 설치된 전광판과 여름경찰서 안내방송, 보령시청에서 발행하는 만세보령소식지를 이용하여 지속적으로 성범죄 예방을 홍보하고 있다.

이와 같은 사전 예방활동과 신속한 피해조사 의료지원 등으로 피서객들에 대해 즐거운 휴가를 최대한 보장하고, 적극적인 민·관 합동캠페인 전개로 성범죄를 근절에 노력하고 있다.

한 해 천만명에 육박하는 서해안 최고의 휴양지이자 국제적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명품 대천해수욕장에서는 올해 단 한 건의 성범죄도 발생해서는 안된다.

/노희규 보령경찰서 경무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