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37.3%(매우 잘함 11.7%, 잘하는 편 25.6%)로 1주일 전보다 3.7%포인트 상승했다.
박면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57.1%(매우 잘못함 38.4%, 잘못하는 편 18.7%)로 3.2%포인트 하락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전주와 비교했을 때 대부분의 계층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5.5%포인트 상승)과 서울(5.3%포인트 상승)에서, 연령별로는 30대(6.6%포인트 상승) 및 60대 이상(4.8%포인트 상승)에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 조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버스·지하철 요금인상 등의 여파로 10%대로 하락해 4주 만에 선두 자리를 내줬다.
대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위에 올라섰다.
김 대표는 전주보다 0.4%포인트 상승한 21.3%를 나타냈으며 박 시장은 전주보다 2.5%포인트 하락한 19.6%의 지지도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국회법 거부권 행사 이후 보수층의 결집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진정세 등의 요인으로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 대표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서울 지역에서 지지율이 전주 대비 7.6%포인트 크게 하락한 점으로 미뤄봤을 때 대중교통비 인상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전주보다 1.5%포인트 상승한 38.7%를 나타내며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6%포인트 하락한 28.5%로 집계돼, 양당의 격차는 7.1%포인트에서 3.1%포인트 벌어진 10.2%포인트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7월3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방식으로 실시됐다. 신뢰수준은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