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은오, 무면허 음주운전 여자친구에게 덮어씌워
가수 김은오, 무면허 음주운전 여자친구에게 덮어씌워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7.06 1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檢, 도로교통법 위반·범인도피교사 혐의 구속기소

 
무면허 음주운전을 한 뒤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여자친구에게 이를 덮어씌운 가수 겸 배우 김은오(34)씨가 구속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이완식 부장검사)는 김은오씨를 도로교통법 위반·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3월2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포장마차에서부터 술에 취한채 무면허 상태로 승용차를 2km가량 운전한 혐의다.

김씨는 과거 음주운전 전력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다.

운전 중 신호위반을 한 김씨는 경찰관이 뒤따라오자 무면허 음주운전을 숨기려 조수석에 탄 여자친구 이모씨와 자리를 바꿔앉고 경찰관에게 이씨가 운전했다고 허위로 진술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경찰관은 김씨의 행동 등을 수상하게 여기고 3차례에 걸쳐 음주측정을 요구했으나 김씨를 이를 거부했다.

김씨는 관할경찰서에 가서도 이씨에게 자신이 운전했다는 취지의 진술서를 작성하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2001년 3인조 그룹으로 데뷔한 김씨는 지난해 싱글앨범을 내고 활동했다. 2011년~2012년엔 한 지상파 일일드라마에 출연하기도 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