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2018년 착공키로
안양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2018년 착공키로
  • 최휘경 기자
  • 승인 2015.07.0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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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째 중단되면서 지역주민 피해 심각해"

지난 2013년 LH가 낮은 사업성을 이유로 사업 중단을 일방적으로 선언해 지역 주민들의 공분을 샀던 안양 5동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이 경기도시공사를 새로운 사업자로 선정 2018년에 착공하기로 결정됐다.

2일 경기 안양시에 따르면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최금식 경기도시공사(이하 공사)사장, 이진호 안양시부시장 등은 관계기관 회의를 거쳐 사업 시행에 전격 합의했다.

이를 위해 시와 공사 측은 7월 중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한편 사업시행방식 변경 등을 위해 토지소유주들을 대상으로 동의를 받아 2016년부터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새 사업시행자인 공사에 정비구역고시와 도시기반시설 추가 예산 지원 등 사업 재추진에 필요한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다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필운 안양시장은 "10여 년째 중단되고 있는 냉천지역 주거환경개선사업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받은 정신적, 물질적 피해는 이루 말할 수가 없다"며 "이에 공사를 새로운 사업시행자로 선정했다"며 선정 배경을 밝혔다.

이어 "정부 공기업인 LH가 사업성을 이유로 일방적 통고에 의한 사업 중단은 공기업으로서 신뢰를 저버린 행위가 아닐 수 없다"며 "(LH)는 어떤 식으로든 (주민들에게)피해보상을 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안양/최휘경 기자 sweet553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