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높이가 다르다… 도심 속 최고층 '원마운트 워터파크'
노는 높이가 다르다… 도심 속 최고층 '원마운트 워터파크'
  • 임창무 기자
  • 승인 2015.07.01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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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50m 높이서 슬라이드 스릴 만끽 ‘일품’
풀서 와인 등 즐길수 있는 ‘풀사이드’도 인기
▲ 야외 워터파크 콜로라이드.

도심 속 고층 워터파크인 원마운트 워터파크를 한 마디로 표현한 말이다.

원마운트 워터파크는 도심형 최대 규모(연면적 4만㎡)의 공간 뿐 아니라 지상 50m 높이의 아찔한 슬라이드가 있는 그야말로 ‘높이가 다른’ 워터파크다.

4층 실내와 7층 야외로 나뉜 워터파크라는 공간적 특이성 덕분에 놀이시설의 스펙부터 다른 워터파크와는 차별화되는 신선함이 있다.

주변의 호수공원과 한강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옥상 슬라이드 ‘월링더비쉬’는 원마운트 워터파크가 특히 내세울 만한 자랑이다.

지상으로부터 50m 높이까지 솟아있는 전망대에서 오로지 튜브 하나에 의존해 쏟아지듯 낙하한다. 비슷한 높이의 쌍두마차 격 슬라이드 ‘스카이부메랑고’ 역시 스릴 만점이다. 하늘로 솟구치며 순간적인 무중력을 체험할 수 있다.

7층 야외 워터파크에서 출발해 건물 밖 쇼핑몰 거리의 상공을 돌아 4층 실내 워터파크로 미끄러지는 반투명 슬라이드 ‘투겔라이드’도 오직 원마운트에서만 볼 수 있는 명물이다.

빠른 속도와 회전에 타는 사람은 당연하고 바라보는 사람까지도 간담을 서늘케 한다.

물론 원마운트 워터파크의 재미가 높이에 국한된다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수면 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수중게임과 이벤트, 풀파티로 지루할 틈이 없기 때문이다.

워터건의 거센 물줄기를 피해 물 위를 건너는 외줄타기, 에어바운스 위로 다이빙해 파트너를 물 속에 빠뜨리는 블롭점프 등 아이디어가 빛나는 각종 게임들이 원마운트 워터파크에선 버라이어티하게 펼쳐진다.

▲ 워터파크 풀사이드 파티.

때때로 밤이 되면 거품을 가득 채운 풀에서 와인과 바비큐, 디제잉을 즐길 수 있는 풀사이드도 운영한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구역도 살뜰하게 갖췄다. 시간 당 360명까지 수용 가능한 대형 아쿠아 놀이터 ‘자이언트 플레이’와 물·음악·빛의 화려한 조화가 인상적인 ‘판타스틱 플렉스’는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공간이기도 하다.

자녀가 또래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동안에는 바로 옆에 자리한 워터 테라피 시스템에서 휴식을 취해도 좋다. 불감 온도 35℃에서 수압으로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독일 수치료 시스템 ‘바데풀’을 갖춰 휴식 공간으로 최적이다.

최근에는 원마운트 ‘OMT센터’가 개관해 워터파크에서 물놀이 후 온가족의 편안한 휴식 공간으로 이용하기 좋다.

무더워진 날씨에 때로 시원한 겨울이 그리워진다면, 365일 눈이 내리는 ‘한 여름의 겨울왕국’ 원마운트 스노우파크도 좋은 대안이다.

시공의 반전을 가져오는 실내의 차가운 공기와 북유럽 산타마을 콘셉트의 환상적인 아름다움, 해외의 유명 여행지나 테마파크에서만 볼 수 있었던 이색적인 동물썰매가 좀 더 색다른 피서지를 찾고자 하는 이들의 갈증을 해소시켜 줄 것이다.

원마운트 워터파크는 서울 도심 30분 거리의 높은 근접성으로 당일치기 여행으로 각광받고 있다.

[신아일보] 고양/임창무 기자 ic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