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메르스, 의료진과 함께 막는다”
강동구 “메르스, 의료진과 함께 막는다”
  • 김두평 기자
  • 승인 2015.06.29 1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일 오후 구청서 메르스 관련 대책 회의 열어
▲ 강동구 메르스 대책본부 회의.

매일 오후, 강동구청 본관 지하 1층에 자리잡고 있는 ‘강동구 메르스 대책본부’에는 긴장감이 흐른다.

강동구 메르스 대책본부장인 구청장 이하 부구청장, 각 국장, 보건소장, 부서장과 강동경찰서, 강동소방서, 강동송파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 관련자들 50여명이 모여 일일상황보고회를 개최하며 관내 메르스 환자발생 현황과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현황, 유관부서 및 유관기관 상황보고, 주민 지원사항 등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한 각종 논의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29일 강동구에 따르면 최근 강동경희대병원과 강동성심병원에서 잇따라 메르스 확진 환자 접촉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주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어 더욱 고삐를 쥐고 메르스 확산 방지에 구정 역량을 쏟고 있다.

강동구 메르스 대책회의는 주말에도 예외 없다. 지난 27일 토요일에 열렸던 대책회의에서는 1:1 밀착보호상담(모니터링) 시 자가격리자들이 누구와 함께 병원에 갔는지 철저하게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보건소장의 의견에 따라 전 부서장의 책임 하에 밀착보호상담을 맡고 있는 담당 직원들이 각자 철저한 책임감을 갖고 이러한 부분을 수차례 확인하도록 하라는 지시가 있었다.

아울러 새로이 추가된 밀착보호상담 직원에 대한 교육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다. 대책회의에서는 주민들이 메르스 관련 잘못된 정보나 소문으로 인해 불안하지 않도록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는 데도 중점을 두고 있다.

이해식 구청장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구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메르스 확산을 막기 위해 의료진들은 사투를, 우리 직원들은 열과 성을 다하고 있으니 잘못된 정보에 불안해하지 마시고 의료진들과 자가격리자분들을 격려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서울/김두평 기자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