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유승민 거취 최종결정은 최고위 아닌 의총"
김무성 "유승민 거취 최종결정은 최고위 아닌 의총"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5.06.29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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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의총서 '유승민 유임' 최종결론 난 게 아니다"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가 29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제2연평해전 13주년 기념식을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9일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와 관련, 최종 결정은 최고위원회의가 아닌 의원총회에서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2연평해전 추모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후로 예정된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언급한 뒤 "오늘 회의에서 모든 것을 논의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종 결정은 최고위원회의가 아니라 의총에서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물론이다"라면서 "이런 일이 있으면 당 지도부의 의견조정이 중요하기 때문에…(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날 오후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에 대해 논의하되 최종 결론을 내리지는 않고 이후 의총을 소집해 당론을 수렴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대표는 다만 지난 25일 의총에 대해 "(유 원내대표 유임으로) 최종 결정된 것은 아니다"면서 "그런 다수 의원들의 의사를 확인해 봤고,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결정한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밖에 박 대통령이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유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를 언급하지 않은 데 대해 "오늘 (언급) 안 하실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