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육아휴직 1년→2년… 자기계발 휴직제 도입
삼성전자, 육아휴직 1년→2년… 자기계발 휴직제 도입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6.29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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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리콘밸리 스타일의 수평적 기업문화 원하는 이재용 부회장의 의도 반영된 듯

▲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육아휴직 기간을 1년에서 2년을 늘리기로 했다. 또 자기계발 휴직제를 도입했다.

29일 삼성전자 사내 공지에 따르면 7월1일부터 전자 세트부문부터 육아휴직 기간을 2년으로 늘리고 자기계발 휴직제가 도입된다.

먼저 육아휴직제는 현행 자녀 1명단 1년에서 2년으로 늘어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워킹맘을 포함해 임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 주고 근무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도입했다"고 설명했다.

또 입사 3년차 이상 임직원은 자기계발 휴직제를 사용할 수 있다. 휴직계를 내면 최장 1년간 어학연수나 장기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과 휴식의 조화를 통해 임직원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게 도입 취지"라고 말했다.

이같은 조치는 삼성전자의 기업 문화를 실리콘밸리 스타일의 수평적으로 바꾸고 싶어하는 이재용 부회장의 의도가 반영된 결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