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호텔 커피값, 세계 최고가
서울 호텔 커피값, 세계 최고가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6.29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일하게 1만원 웃돌아… 버거세트 제외 대부분 비싼편

 
서울지역 호텔에서 판매되는 커피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호텔예약사이트 호텔스닷컴에 따르면 세계 28개 국 3~5성급 호텔 30곳 버거세트·커피·하우스 레드와인·클럽샌드위치 등 4개 품목 가격 중 서울 호텔 커피 한잔 값이 1만770원(세금·봉사료 포함)으로 가장 비쌌다.

서울 호텔의 커피값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1만원을 웃돌았다.

뒤를 이어 일본 도쿄(東京)가 9420원, 중국 베이징(北京) 8510원, 홍콩 8190원, 대만 타이베이 7580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세계 상위 5위가 모두 동아시아 국가인 것.

커피가격이 가장 싼 곳은 콜롬비아 보고타 1740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2280원, 멕시코 멕시코시티 2740원, 스페인 마드리드 3690원 등의 순이었다.

하우스와인은 싱가포르가 1만5480원으로 가장 비쌌으며, 그 뒤를 이어 서울이 2위로, 1만5080원이었다.

클럽샌드위치는 스위스 제네바가 3만3890원으로 최고가였다. 이어 프랑스 파리 8만430원, 홍콩 7만920원, 노르웨이 오슬로 7만5790원, 영국 런던 7만2500원, 서울 7만2370원의 순이었다.

버거세트가 가장 비싼 도시는 스위스 제네바(4만1870원)였고, 노르웨이 오슬로(3만4540원), 홍콩(3만3870원), 프랑스 파리(3만2820원), 영국 런던(2만8520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2만4250원으로 14번째로 비쌌다.

4가지 품목 중 3품목이 상위권으로 비싼 편에 속했지만 버거세트는 비교적 싼 편에 속했다.

이들 4개 품목을 모두 합한 총비용은 스위스 제네바가 9만6050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프랑스 파리 8만430원, 홍콩 7만9020원, 노르웨이 오슬로 7만5790원, 영국 런던 7만2500원이었다. 서울은 7만2370원으로 6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