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북남관계 파국"… '북한인권사무소 개소' 연일 비난
北 "북남관계 파국"… '북한인권사무소 개소' 연일 비난
  • 박재연 기자
  • 승인 2015.06.28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공화국 인권소동의 종착점은 전쟁" 위협까지

▲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글로벌센터에서 열린 '유엔 북한인권사무소' 개소식에서 참석자들이 축하의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 로리 문거븐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 아시아 태평양 국장, 자이드 라아드 알 후세인 유엔 인권최고대표, 윤병세 외교부장관, 사인 폴슨 초대소장. ⓒ연합뉴스
북한이 서울에 개소한 유엔 북한인권사무소와 관련, '전쟁'까지 언급하며 맹비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8일 '정세파국의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논설에서 "유엔 북인권사무소가 서울에 둥지를 틀게 됨으로써 북남관계는 최악의 파국을 맞게 됐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도발적인 반공화국 인권 소동이 저들의 비참한 자멸밖에 가져올 것이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외세와 작당해 반공화국 인권모략에 날로 기승을 부리는 괴뢰역적패당이 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문은 "괴뢰집권세력은 도발적인 반공화국 인권소동이 저들의 비참한 자멸밖에 가져올 것이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분별없이 날뛰지 말아야 한다"며 "반공화국 인권소동의 종착점은 전쟁"이라고 위협했다.

북한은 북한인권사무소가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글로벌센터에 개소한 이후 각종 담화나 성명, 매체의 논평 등을 총동원해 연일 비난과 위협을 이어가고 있다.

[신아일보] 박재연 기자 jypark@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