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장병, 8월부터 군복 어깨에 '태극기' 부착
軍 장병, 8월부터 군복 어깨에 '태극기' 부착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5.06.25 13: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반색·위장색 1종씩… 벨크로 이용해 부착

▲ 국방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9월 말까지 장병 전투복에 부착할 태극기 마크와 벨크로(일명 찍찍이)를 모든 부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사진=국방부 제공)
오는 8월부터 모든 군인은 군복 어깨에 태극기를 달게된다.

국방부는 오는 8월1일부터 9월말까지 장병 전투복에 부착할 태극기 마크와 벨크로(일명 찍찍이)를 모든 부대에 보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장병들이 패용하게 될 태극기는 일반색과 위장색 각 1종씩이다.

일반색 태극기는 평시 영내 근무와 휴가때, 위장색 태극기는 훈련이나 작전임무 수행시에 착용한다.

디지털 무늬 전투복과 방상외피 오른쪽 어깨 재봉선 하단이나 팔 주머니 덮개에 부착한다.

▲ 국방부는 오는 8월 1일부터 9월 말까지 장병 전투복에 부착할 태극기 마크와 벨크로(일명 찍찍이)를 모든 부대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왼쪽부터)일반색과 위장색 (사진=국방부 제공)
크기는 국기법 시행령에서 정한 3:2 비율을 적용해 가로 8㎝, 세로 5.3㎝다.

세부적인 패용 시기는 각 군별 임무와 근무형태 등을 고려해 각 군에서 결정하도록 했다.

국방부는 전투복 태극기 패용 예산이 올해는 모두 37억원이 소요되며, 내년부터는 연간 8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방부는 올해 광복 70주년과 분단 70년을 맞아 애국심과 군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내부 여론수렴을 거쳐 이를 결정했다.

이미 전투복에 태극기를 달고 있는 한미연합사(한국측), 해병대, 해외파병 군인의 사례도 검토한 결과 태극기 부착은 긍정적인 효과를 갖는 것으로 판단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훈련병 수료식에서 가족들이 전투복에 직접 태극기를 붙여주도록 하는 등 태극기를 활용한 이벤트를 열어 장병의 애국심을 고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