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후 정신병원 치료 받을 정도로 후유증 시달려
25일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에 다르면 김 할머니는 전날 오후 10시경 별세했다.
김 할머니는 1932년 대구에서 태어나 5살에 서울로 올라왔다.
김 할머니는 서울의 한 국민학교 5학년 재학 중이던 1944년 일본인 교장에게 차출돼 일본으로 끌려갔다.
이후 일본 시모노세키를 거쳐 도야마현에 있는 항공기 부속 공장에서 9개월가량 일하다 아오모리현 위안소에 끌려가 약 7개월간 위안부 피해자가 돼야했다.
김 할머니는 해방 이후 귀국했고,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정도로 위안소에 있을 당시 기억의 후유증이 심했다.
이로써 정부에 등록된 군 위안부 피해자 238명 중 생존자는 49명으로 줄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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