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환자 1명 추가… 사망자 2명 늘어 총 29명
메르스 환자 1명 추가… 사망자 2명 늘어 총 29명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6.25 0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 좋은강안병원서 확진자 1명 발생해 총 180명

▲ ⓒ연합뉴스
부산 좋은강안병원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1명 발생하면서 국내 총 메르스 환자가 180명이 됐다.

사만자도 2명 발생해 총 29명으로 늘었다.

25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메르스 확진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난 180명이다.

신규 확진자인 180번(55) 환자는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좋은강안병원에서 143번(31) 환자와 같은 병실에 입원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180번 환자는 14일부터 좋은강안병원이 코호트 격리되면서 1인실에 입원해 모니터링 중이었다.

또 전날 45번(65)·173번(70·여) 환자가 숨지면서 사망자는 총 29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치사율도 16.1%로 올라갔다.

사망자 중 173번 환자는 지난 5일 메르스 환자와 접촉했지만 방역 당국의 통제망에서 빠져 있었다.

10일 증상이 발현됐지만 방역 당국은 9일이 지난 18일까지 이 환자를 파악하지 못했고 그 사이 한림대 강동성심병원 등 4곳의 병원과 한의원 1곳, 4곳의 약국 등 서울 강동구 일대의 의료기관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173번 환자의 동선을 공개하며 이 환자와 접촉하고서 메르스 증상이 나타난 사람들에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퇴원자는 7명 늘어난 74명이다.

퇴원자와 사망자를 제외한 치료 중인 환자는 77명으로 전날보다 8명 줄어들었다.

이 중 15명의 상태가 불안정하다.

격리대상자는 총 2642명으로, 전날보다 461명 줄었으며 격리해제자는 461명이 늘어난 1만1936명이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