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해양과학대생, 원양승선 실습
군산대 해양과학대생, 원양승선 실습
  • 이윤근 기자
  • 승인 2015.06.24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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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1일까지… 군산 역무선 부두서 출항식
▲ 군산대 해양과학대학 3·4학년 60명이 군산 역무선 부두에서 출항식을 갖고 원양승선 실습에 나섰다.

전북 군산대학교(총장 나의균) 해양과학대학 3·4학년 재학생 60명이 지난 23일 군산 역무선 부두에서 출항식을 갖고 원양승선실습을 위한 30일간의 장도에 올랐다.

24일 군산대에 따르면 다음달 21일까지 한달동안 진행되는 2015학년도 원양승선 실습은 해양생산학과와 동력기계시스템공학과 재학생 60명이 군산-후쿠오카-청도-대련-군산에 이르는 1580마일의 해역을 항해하며 승선생활에 대한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항해와 어업, 선박기관에 관한 종합적인 기술 및 실무지식을 습득한다.

실습선은 군산대가 보유하고 있는 1424t급 대형 선박인 해림호로, 원양실습팀은 28일 후쿠오카항, 다음달 7일 청도, 13일 대련항을 거쳐 21일 군산항에 입항한다.

이번 실습에서 학생들은 계기, 해양기상 등 항해관련 기술, 선박정비조정과 관련된 운용학, 어업 및 법규, 선박의 내연기관, 보조기관, 규정 등에 관한 체계적인 교육 및 실습을 통해 해기사로서의 자질을 갖추게 된다.

원양승선실습에 동반한 김민선 단장(해양생산학과 교수)은 “한달 동안의 승선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선박운항과 기관운전에 대한 자신감과 친밀감을 기르고 입출항 시스템에 대한 전반적인 정보도 습득해 해기사로서의 자질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실습을 마친 전공 관련 학생들은 교육 2년, 실습 1년 포함 총 3년의 승선경력을 인정받아 해기사(어선3급 항해사, 3급 기관사) 면허취득 요건을 구비하게 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군산/이윤근 기자 iyg35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