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4명 추가 총 179명… 이틀 연속 사망자 없어
메르스 4명 추가 총 179명… 이틀 연속 사망자 없어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6.2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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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29일 메르스 환자 접촉한 후 최근 확진판정 환자도 포함

▲ ⓒ연합뉴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환자가 4명 더 늘어 총 179명이 됐다.

24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메르스 확진자가 4명 추가 확인돼 총 179명이다.

4명의 신규 확진자 가운데 176번 환자(51)는 지난 6일 건국대병원에서 76번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다.

이로써 76번 환자에게 감염된 확진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어났다.

177번 환자(50·여)는 지난달 27∼29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입원했던 환자로, 14번 환자와 접촉한 후 입원 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최장 잠복기 10일 이상을 넘겨 확진 판정을 받았다.

178번 환자(29)는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6일까지 평택박애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가족으로, 감염경로는 역학조사 중이다.

179번 환자(54·여)는 강릉의료원 간호사로, 확진자인 96번, 97번, 132번 환자 치료 중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망자는 이틀째 추가 발생 없이 27명이다.

퇴원자는 13명이 늘어 총 67명이 됐다.

이번 퇴원자 중 93번 환자는 중국 국적의 간병인으로, 입원비 등 치료비용은 우리 정부가 전액 부담한다.

정부는 전날 외교부를 통해 이 환자의 퇴원 사실을 중국 사실에 알렸다.

퇴원자와 사망자를 제외한 치료 환자는 85명으로 줄었고, 이 중 상태가 불안정한 환자는 16명이라고 대책본부는 전했다.

격리자는 총 3103명으로, 전날보다 298명 증가했다. 격리 해제자는 492명 늘어 총 1만1210명이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