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조기종식 부산시민 힘 모은다
메르스 조기종식 부산시민 힘 모은다
  • 김삼태 기자
  • 승인 2015.06.2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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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손 소독제 등 기증… 지역사회 적극 동참
자원봉사자·의용소방대 등 봉사손길도 잇따라

메르스 확산방지와 퇴치를 위해 부산시와 보건의료기관 등 관계기관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동참이 잇따라 눈길을 끌고 있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마스크 제조업체인 ㈜엠씨(대표이사 정연규)와 판매업체 팜피앤피(대표이사 이창훈)가 공동으로 메르스 차단 마스크 3200점을 기증한 데 이어 지역 무역업체인 YUNA 인터내셔널(대표이사 김정모)도 1회용 마스크 2만장을 기증하는 등 지역사회가 힘을 모으고 있다.

여기에 ‘부산시 약사회(회장 유영진)’에서는 손세정제 1000개(500ml)를 기증해 현장인력 및 공공시설 등에 배부하기로 했다.

또 밤낮으로 병원 출입자 통제와 자가 격리자 관리에 지쳐있는 현장인력 지원을 위한 도움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다.

부산광역시 자원봉사센터 소속 자원봉사자를 비롯해 수영구 의용소방대 등 각계각층에서 자원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들 자원봉사자는 수영구 종합상황실에 배치돼 격리자들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고 애로사항이 없는지 모니터링 활동을 하고 있다.

일부 봉사자는 병원 출입통제 현장과 부산역 등 발열감지 모니터링 현장에 배치돼 봉사활동에 임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러한 지역사회의 동참 분위기를 적극 환영하고 메르스 확산방지와 퇴치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부산/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