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정치적 이유로 '광주U대회' 불참 유감"
정부 "北, 정치적 이유로 '광주U대회' 불참 유감"
  • 박재연 기자
  • 승인 2015.06.2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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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U대회는 스포츠 정신에 입각한 사회문화 교류이며 축제"

정부는 북한이 정치적인 이유로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 불참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3일 "정부는 스포츠 정신에 입각한 순수 사회문화 교류이며 전세계 대학생들의 축제인 광주U대회에 북한이 정치적인 이유로 불참을 통보한 것에 대해 유감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당국자는 "인권 문제와 스포츠 교류는 분리해서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북한 주민의 인권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을 해왔다"며 "인권사무소도 그런 차원에서 국제사회의 요청을 받아 설치하는 국제기구이고 대한민국 설치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북한이 반발하는 유엔 북한인권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며 "북한은 반발과 비난이 아닌 인권 개선을 위해 유엔 및 국제사회와 협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 20일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에 '유엔 북한인권사무소 서울 개소'와 '남측의 군사대결 추구' 등을 이유로 대회 불참을 통보하는 이메일을 보내왔다.

[신아일보] 박재연 기자 minsky281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