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임수재 SK인천석유화학 간부 등 입건
배임수재 SK인천석유화학 간부 등 입건
  • 박주용 기자
  • 승인 2015.06.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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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인천석유화학 간부 등 해운 하청업체 대표가 무더기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22일 SK인천석유화학 선박 안전관리 담당 부장 A씨(55)와 해운 하청업체 대표 16명을 배임수재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선박 대리점과 계약한 하청업체들로부터 매달 2000만원씩 2억6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9일 SK인천석유화학 본사와 A씨의 자택, 하청업체 등을 압수수색해 자택에서 현금 5000만원, 수백만원 상당의 상품권, 하청업체 명의로 입금 받은 통장, 하청업체 사무실에서는 2중 장부를 압수했다.

또 A씨에게 금품을 정기적으로 준 해운 하청업체 16곳의 대표들에 대한 추가 조사를 마친 뒤 A씨에 대해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신아일보] 인천/박주용 기자 yjgo@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