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3명 추가 총 169명… 사망자 1명 추가 총 25명
메르스 3명 추가 총 169명… 사망자 1명 추가 총 25명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6.2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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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원자는 43명, 항생제·항바이러스제 투여 및 대증요법 등 치료

▲ 20일 오후 천안 단국대병원 응급실 앞에 마련된 임시응급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들이 응급실을 찾는 환자들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발열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 3명이 추가돼 총 환자수가 169명으로 늘어났다.

21일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에 따르면 메르스 유전자 검사에서 3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 가운데 2명은 먼저 확진을 받은 76번 환자로부터 감염됐다.

167번 환자(53)는 76번 환자와 지난 5일 강동경희대병원 응급실에 함께 머물렀고 168번 환자(36)는 6일 건국대병원 응급실에서 76번 환자의 X레이 촬영을 한 방사선사다.

169번 환자(34)는 삼성서울병원 중환자실 의사로, 같은 병원 보안요원인 135번 환자를 담당하다 메르스 바이러스에 노출됐다고 대책본부는 설명했다.

이 환자는 네 번째 삼성서울병원 의료진 메르스 환자다.

사망자도 1명 추가됐다. 이로써 전체 메르스 사망자는 25명으로 늘어났다. 치사율은 14.8%다.

대책본부는 기존 확진자 중 112번 환자(63)가 전날 오후 6시경 숨졌다고 밝혔다.

전주에 거주하는 이 환자는 지난달 27일 아내의 암 치료차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가 14번 환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대책본부는 보고 있다.

심근허혈증과 당뇨를 기저질환으로 갖고있었으며 직접 사인은 급성 호흡기능상실, 간접 사인은 메르스 감염에 의한 다장기 부전으로 파악됐다.

완치돼 퇴원한 사람은 7명 추가돼 모두 43명으로 늘어났다.

이들은 항생제와 항바이러스제 투여, 대증요법 등의 치료를 받아왔으며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호전돼 두 차례 메르스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와 완치 판정을 받았다.

격리자는 이날 오전 6시 현재 4035명으로, 전날보다 1162명(22.4%) 줄었다. 자가격리자가 1149명, 병원격리자는 13명 각각 감소했다.

지금까지 격리에서 해제된 사람은 총 8812명이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