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필 농림장관 "가뭄피해 국가 차원 지원"
이동필 농림장관 "가뭄피해 국가 차원 지원"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15.06.18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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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피해 현장 방문…안전처, 60억원 긴급지원

▲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8일 오후 경북 안동시 풍천면에 설치된 하천 물막이 현장을 찾아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동필 농림식품부 장관은 18일 "모든 인력과 자원을 동원해 가뭄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국가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가뭄 피해가 심각한 경북 영주시 문수면 권선리를 찾아 서원 영주 부시장의 보고를 받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농협중앙회 등 관계기관이 힘을 모아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지시하겠다"며 "가뭄이 덜한 다른 지역 양수기를 빌리는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할 수 있도록 경북도가 지원해달라"고 주낙영 경북도 행정부지사에게 주문했다.

이어 "추가로 양수기를 투입하고 급수차를 동원하는 데 필요한 비용 등은 국가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가뭄 피해가 반복되는 만큼 낡은 저수지를 준설하거나 4대강 물을 끌어와 사용하는 방법 등 10월까지 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한 중장기 대책을 국가차원에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가뭄 피해 현장 방문에 앞서 지난 13일 우박이 내린 영주시 순흥면 덕현리를 찾아 "정확한 피해 조사로 농민들의 손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안전처는 가뭄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중·북부지역 지방자치단체에 총 6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긴급 지원한다고 이날 밝혔다.

안전처는 인천시에 13억원, 경기도에 12억원, 강원도에 22억원, 경북도에 10억원, 충북도에 3억원을 지원한다.

이번에 교부되는 특별교부세는 부족한 농업용수와 생활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관정을 개발·정비하고, 저수지를 준설하고, 양수기를 구입하는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안전처는 교부된 예산이 이른 시일 내 집행될 수 있게 독려하고 가뭄지역에 소방, 군부대, 장비, 인력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온라인뉴스팀 webmaster@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