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경기지사 “더욱 촘촘한 모니터링망 만들 것”
남경필 경기지사 “더욱 촘촘한 모니터링망 만들 것”
  • 임순만 기자
  • 승인 2015.06.1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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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의료체계 동네 병·의원, 약국으로 확대”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현재 도가 구축하고 있는 민·관 의료 네트워크의 범위를 동네 병·의원과 약국의 협력을 통해 모니터링 그물망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산발적으로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는 현 상황에서는 주민들이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의료기관 중심의 촘촘한 방역체계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1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메르스의 지역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동네 병·의원과 약국의 협력으로 실핏줄 같은 촘촘한 방역망 구축이 필요하다”며 “이들을 메르스 치료 네트워크로 끌어들일 수 있는 도 차원의 시스템 마련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남 지사가 밝힌 동네 병·의원과 약국 네트워크 참여 방안은 메르스 증상자 조기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남 지사는 “삼성서울병원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도민들이 다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분들이 약국이나 의원을 방문했을 때 이상증후 발견 시 신속하게 41개 경기도 메르스 외래거점병원으로 연결하는 매뉴얼을 만들고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이번 구상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남 지사는 이어 “증상자가 동네 병·의원이나 약국을 찾았는데도 대처 미흡으로 일을 키우는 것을 사전에 막겠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신아일보] 수원/임순만 기자 sml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