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위중" 신고받은 경찰관, 순찰차 병원 후송 '감동'
"신생아 위중" 신고받은 경찰관, 순찰차 병원 후송 '감동'
  • 김용만 기자
  • 승인 2015.06.18 17: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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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경찰서 소속 강상길·이병순 경찰관… "재빠른 조치로 소중한 아기 생명 지켜"

▲ 서울 양천경찰서 교통안전계 외근 4팀 소속 (왼쪽부터)이병순 경사와 강상길 주임
'신생아가 위중하다'는 신고에 순찰차를 이용해 단숨에 병원까지 후송조치한 경찰관들이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18일 서울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0분경 신월IC 부근에서 근무 중이던 교통안전계 외근4팀 소속 강상길 경위와 이병순 경사가 '신생아가 위중하다'는 다급한 신고를 받았다.

정기적인 투석이 필요한 미숙아가 갑작스러운 고열로 인천에서 서울 송파구에 소재한 아산병원까지 가야하는데 출근시간 극심한 정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

이에 신고를 받은 강 경위와 이 경사는 신월IC 부근 꽉 막힌 도로에 갇혀 발을 구르고 있는 김모(29·여)씨와 아기를 순찰차로 해당 병원 응급실까지 안전하게 후송했다.

다행히 아기는 치료를 받고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재빠른 조치로 소중한 아기의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며 "당시 정체가 심한 도로에서 흔쾌히 양보한 시민들에게도 감사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울/김용만 기자 polk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