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포브스 최고경영자 대상 수상은 정당”
“익산시 포브스 최고경영자 대상 수상은 정당”
  • 김용군 기자
  • 승인 2015.06.1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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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원 의혹 제기에 입장 표명… 명예훼손 법적 대응 검토

전북 익산시는 ‘2015 한국경제를 빛낸 포브스 최고경영자 대상’ 수상 관련 의혹을 제기한 임형택 시의원의 발언에 대해 이는 사실과 무관하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번 발언으로 시장 뿐 아니라 익산시정을 매도당할 수 있다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시의 명예훼손에 대해 법률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익산시의회 임형택 의원은 지난 16일 기획예산과 소관 업무보고 중 익산시의 수상에 대해 “이 상은 돈을 내면 받을 수 있는 상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며 “군산시의 경우 300만원을 요구했으나 예산을 사유로 수상을 거절했다는 소문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상춘 기획예산과장은 “포브스 경영대상은 시장 취임 후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1년간의 추진성과를 인정받아 시장이 대표로 받은 것으로 익산시청 직원 전체의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포브스가 주로 기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세계적인 경제잡지인 만큼 이번 수상으로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기업유치와 관광객 유치, 시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권위 있는 시상분야에 적극 응모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근거없는 시의원의 말 한마디로 31만 익산시민과 1700여 익산시 공직자의 땀과 노력의 결과가 더 이상 폄훼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지금은 이런 소모적 논쟁이 아닌 시급한 현안사업 추진과 메르스 차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포브스는 세계 3대 경제지 중 하나로 전세계 최고의 CEO들을 전문적으로 보도하는 권위 있는 경제매거진이다.

포브스코리아에서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 JTBC에서 후원한 ‘2015한국경제를 빛낸 포브스 최고경영자 대상’은 급변하는 경제환경과 국내외 경쟁 속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통해 우수한 경영성과를 이룩한 기업 CEO와 자치단체장을 대상으로 한다.

시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 시민안전과 지방채 상환 등에 대한 민선6기 추진성과의 종합적인 심사 결과로 혁신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