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24년 만에 10달러 지폐에 여성인물 넣기로
미국, 124년 만에 10달러 지폐에 여성인물 넣기로
  • 신혜영 기자
  • 승인 2015.06.1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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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적인 민주주의 대변하는 인물이 선정될 것"

▲ 위에서 세벌째가 10달러짜리 지폐
미국 10달러 지폐에 124년만에 여성 인물이 등장한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 CNN머니 등에 따르면 제이컵 루 미국 재무부 장관은 여성 참정권을 보장한 미국 수정헌법 19조의 시행 100주년을 맞는 2020년부터 10달러 지폐에 여성을 새겨넣기로 결정했다.

미국 지폐에 여성이 새겨진 것은 1891년부터 1896년까지 통용된 1달러짜리 은 태환 증권(silver certificate)이다. 무려 119년전 일이다.

2020년에 10달러 지폐에 여성이 새겨지면 124년만에 여성이 지폐에 등장하게 되는 것이다.

그 주인공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루 장관은 대중의 도움을 받아 주인공을 고르겠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미국의 포용적인 민주주의를 대변하는 인물이 선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무부는 의견을 모을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도 제안을 접수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10달러 지폐에는 미국의 초대 재무부 장관인 알렉산서 해밀턴이 새겨져있다.

[신아일보] 신혜영 기자 hyshi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