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주워 신고한 벌교고교생 6명 '전남경찰청장상'
수천만원 주워 신고한 벌교고교생 6명 '전남경찰청장상'
  • 양배승 기자
  • 승인 2015.06.1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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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떨어진 5만원권 5다발 발견해 경찰 신고

▲ 전남 순천경찰서는 길에서 수천만원의 현금을 발견하고 근처 파출소에 신고한 전남 벌교고등학교 이기성(17)군 등 6명에게 전남지방경찰청장 상장을 전달했다 (사진=순천경찰서 제공)
길에서 수천만원의 현금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고등학생들이 지역사회의 훈훈한 귀감이 되고 있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전남 벌교고등학교 이기성(17)군 등 6명에게 전남지방경찰청장 상장을 전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군 등은 지난 5월22일 오후 1시35분경 순천시 시민로를 지나다 길에 떨어진 5만원권 5다발(2460만원)을 발견하고 근처 남문파출소에 신고했다.

남문파출소는 현금을 발견한 장소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무사히 주인에게 이를 돌려줬다.

이날 최삼동 순천경찰서장은 벌교고를 방문해 전교생이 모인 자리에서 이군 등에게 상장을 전달했다.

최 서장은 이 자리에서 "순간적인 욕심에 흔들리지 않고 거랙의 현금을 돌려준 학생들의 선행이 고맙다"며 "바른 인성을 갖고 자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순천/양배승 기자 bsy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