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국토관리청 분리 운영 방안 철회하라”
“익산국토관리청 분리 운영 방안 철회하라”
  • 김용군 기자
  • 승인 2015.06.1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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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장연합회 전북지회, 공동성명서 발표
▲ 이·통장연합회 전북지회는 익산시청 청사 앞에서 익산국토관리청의 분리 운영 방안에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통장연합회 전북지회는 17일 익산시청 청사 앞에서 현재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익산국토관리청의 분리 운영 방안에 강력히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다.

이·통장연합회 전북지회는 “호남권을 총괄하는 공공기관의 87.5%가 광주·전남에 편중돼 있는 현실에서 분리 안은 현재 전북도민에 크나큰 상심과 절망감을 안겨주고 있다”며 “분리 계획만으로도 이러할진대 분리 안이 실행된다면 전북도민의 상대적 박탈감은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지역경제는 하락세로 치닫을 것은 불보듯 뻔한 결과”라고 밝혔다.

또 “대부분의 공공기관이 행정의 효율성 측면에서 조직을 통폐합하고 있는 시점에서 굳이 익산국토관리청을 분할하려는 것은 행정의 효율적인 측면은 무시한 채, 익산국토관리청의 기능을 축소해 머지않아 전남청으로 흡수·통합하기 위한 선조치일뿐이라고 밖에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전북지역의 경제발전과 직결되는 익산국토관리청 분리 용역안을 묵고하지 않고 200만 전북도민과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며“지역적 차별 속에서 오랜 시간 서러움을 견뎌야 했던 전북이 또다시 희생을 감내하라는 막무가내식 정책 추진은 더 이상 전북에 투영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