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박대출 대변인 사퇴… '김무성 2기' 출범 임박
새누리 박대출 대변인 사퇴… '김무성 2기' 출범 임박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5.06.1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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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군현·강석호 전날 사퇴… 당직자 줄줄이 사의 표명

▲ ⓒ연합뉴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이 17일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박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날 김무성 대표에게 사표를 제출했음을 밝혔다.

박 대변인은 "무거운 책임감 속에서 국민과 직접 소통하는 대변인이 되려 노력했다"며 "상대방에게 마음의 상처가 될 수 있는 감정적 표현이나 실명 거론을 자제해왔지만 그럼에도 본의아니게 상처받은 분이 있다면 사과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임명돼 황우여 전 대표와 김무성 대표를 대변해왔던 박 대변인이 500일 동안의 활동을 마무리하면 19대 국회 들어서는 현재까지 여당 최장수 대변인으로 남게된다.

박 대변인은 ""500일의 대변인 소임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언론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대변인직에서는 물러나지만 국가와 국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맡은 자리에서 열심히 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무성 대표는 내년 치러질 총선을 겨냥해 당 체제를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이군현 사무총장과 강석호 제1사무부총장은 전날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사퇴했으며, 이들의 사표는 즉각 수리됐다.

박 대변인 외에도 이어 김영우 수석대변인과 권은희 대변인, 김학용 대표비서실장, 정미경 홍보기획본부장, 원외인 정양석 제2사무부총장 등 당직자들이 줄줄이 사의를 표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7월 중에는 '김무성 대표 체제 2기'가 출범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