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사장단 "메르스 사태,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
삼성 사장단 "메르스 사태,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
  • 김가애 기자
  • 승인 2015.06.1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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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메르스 사태 대국민 사과

삼성그룹 사장단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와 관련, 대국민 사과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슈퍼전파자 1명으로 2차 유행의 진앙이 됐고 급기야 병원을 부분 폐쇄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됐다.

17일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 사장단협의회에서 강연이 끝난 뒤 참석자들은 메르스 사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삼성 사장단 회의에서는 '고개를 못 들 정도로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다', '깊이 반성하고 국민 앞에 송구하기 그지없다'는 의견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사장단은 메르스 사태의 빠른 수습을 위해 삼성서울병원은 물론 그룹 내 모든 역량을 동원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삼성서울병원의 위기대응 시스템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관계자는 "메르스 감염 환자들이 조속히 쾌유하고 고통과 불편을 겪고있는 국민이 빨리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하자고 의견이 모였다"고 전했다.

[신아일보] 김가애 기자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