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이군현·강석호 "분위기 쇄신위해 개편" 사퇴
새누리 이군현·강석호 "분위기 쇄신위해 개편" 사퇴
  • 전민준 기자
  • 승인 2015.06.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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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6월 임시국회 마무리 후 본격 차기 총선 준비 체제 돌입

▲ 새누리당 이군현 사무총장(왼쪽)과 강석호 제1사무부총장이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새누리당 이군현 사무총장과 강석호 제1사무부총장이 당직을 자진사퇴했다.

이 사무총장과 강 제1사무부총장은 16일 국회에서 사퇴 회견을 열고 "이제는 총선 체제로 가야하고 분위기 쇄신을 위해 당직을 개편했으면 한다"면서 "대표가 오늘 정식 건의를 받아들여 사표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사무총장은 "총선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총선에 대비해 사무총장과 1부총장 등 주요 당직자들을 수도권을 중심으로 해서 인선을 개편하라는 건의를 드렸다"고 덧붙였다.

강 부총장은 "내년 총선을 위해서는 비영남권에 거주하는 분들이 당직을 맡아 총선을 이끌어간다면 새누리당이 많은 의석을 차지할 수 있지 않겠나 하는 마음으로 이런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는 조만간 예정된 김무성 대표 체제의 첫 번째 당직 개편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15일 취임 1주년을 맞는 김 대표는 새로운 진용을 갖추고 6월 임시국회를 마무리한 뒤 본격적인 차기 총선 준비 체제에 돌입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사무총장단을 비롯해 대변인단과 본부장급 등 김 대표가 인선할 수 있는 모든 당직자들이 교체될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 사무총장에는 수도권 3선인 진영(서울 용산)·한선교(경기 용인병) 의원과 수도권 재선인 김영우(경기 포천) 충청권 재선인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신아일보] 전민준 기자 mjjeon@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