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에너지 이용 합리화 실행계획 추진 ‘박차’
충남도, 에너지 이용 합리화 실행계획 추진 ‘박차’
  • 김기룡·민형관 기자
  • 승인 2015.06.16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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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에너지 소비 12만 2000TOE 절감 기대

충남도가 도내 에너지 소비 감축을 위해 ‘2015년 충남도 에너지 이용 합리화 실행계획’을 최근 확정, 올해 12만 2000TOE(석유환산톤 1toe=1000만kcal)의 에너지 절약이 기대된다.

16일 도가 마련한 실행계획에 따르면 도내 화력발전소 온배수 활용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도내 에너지 다소비 업체에 대해서는 에너지 진단 사업을 지원하며 공공 및 민간 건물에는 LED 조명등을 확대 보급한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최종 에너지 소비 목표량을 전망치 3298만 4000toe에서 12만 2000toe(0.56%)를 줄인 3286만 2000toe로 잡았다.

부문별 절감 목표는 산업이 11만 5000toe로 가장 많고, 공공 4940toe, 건물 2040toe, 수송 20toe 등이다. 에너지원별로는 전력 11만 7000toe, 석유 2000toe, 석탄 2000toe, 가스 1000toe 순이다.

이를 위해 도는 ‘제5의 에너지’인 에너지 절약을 통해 수요를 집중 관리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전기 생산과 폐열 활용 등을 추진한다. 소비 주체별 에너지 수요 관리와 에너지원 다양화를 통해 절감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우선 산업 부문 에너지 다소비 업체에 대해서는 자가 발전 확산을 유도하고, 주기별로 에너지 진단을 실시해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진단 비용을 지원한다.

또 산업단지는 에너지 자원을 외부 수요처와 연결하는 에너지 네트워크 구축 사업과 신재생에너지, 고효율기기 등을 보급하는 효율 프로그램 추진을 검토하며, 에너지 절약 교통 시스템 구축 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건물 부문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 조명등 보급을 통해 절감 효과를 높인다.

공공기관의 경우 LED 조명등을 먼저 설치하고, 전기 절감액으로 비용을 상환하는 ‘에스코(ESCO)’ 사업을 활용하고 민간 건물 역시 같은 방식으로 LED 조명등을 확대 보급한다.

이 밖에 ‘제로에너지빌딩’ 시범 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하고, ‘건축물 에너지 소비 정보 공개’를 내실화 하며 에너지 다소비 건물에 대해서는 매년 ‘에너지 성적표’도 공개토록 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내포/김기룡·민형관 기자 press@shinailbo.co.kr/mhk888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