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특성화고 학생 호주 취업진출 확대
대전시, 특성화고 학생 호주 취업진출 확대
  • 김기룡·이상래 기자
  • 승인 2015.06.15 15: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3명 글로벌 현장학습… 요리·자동차 정비·건축 등 5개 분야

대전시가 특성화고 학생의 글로벌 현장학습을 통한 해외취업 확대를 위해 해외취업 진출 학생 43명을 선발해 호주에 파견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현장학습’은 요리, 용접, 자동차 정비, 공통 등 4개 분야에서 요리, 자동차 정비, 건축, 토탈 뷰티, 공통 등 5개 분야로 확대해 추진한다.

이를 위해 시는 시비 2억원, 시 교육청 3억원, 국비 2억원(교육부)으로 시 교육청과 함께 본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지필평가와 면접을 통해 현재 파견대상 학생 51명을 선발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직무교육 및 어학교육 등을 실시한 후 다음달 중 최종 43명을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전문기관에서 집중 어학 심화교육을 거쳐 8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언어 1개월, 직무 1개월, 현장실습 1개월) 호주에 파견해, 호주 국립기술전문대학(TAFE) 등에서 연수시킨 후 호주 현지기업체와 연계해 현장실습도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은 대전시와 자매도시인 호주 브리 즈번시뿐만 아니라, 호텔 등 서비스 사업이 발달된 도시인 골드코스트 시까지 확대 운영해 학생들이 현장학습 완료 후 원활한 해외취업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연계할 계획이다.

앞서 시와 시교육청은 지난 3월 24일 유성생명과학고에서 특성화고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호주의 요리, 자동차정비, 서비스 분야에서 부족한 인력과 대전시 특성화고 학생의 우수한 기술력이 맞물린 사업”이라면서 “풍부한 일자리와 임금 등에서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 여건이 좋아 학생들의 참여 의지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로 해외취업의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사업을 계속 확대 추진 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특성화고 글로벌 현장학습 파견 사업은 지난해 4개 분야에 37명을 파견해 현재 호주 브리즈번시에 16명이 취업됐거나 취업콜을 받은 상태로 해가 거듭 될수록 취업률이 높아지고 있어 많은 학생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신아일보] 대전/김기룡·이상래 기자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