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메르스 관리에 만전
안산시, 메르스 관리에 만전
  • 문인호 기자
  • 승인 2015.06.1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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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11시 현재 자가격리자 34명, 병원 격리 3명, 능동감시자 21명

▲ 안산시 민원콜센터 메르스관련 상담 건수 통계자료표
경기도 안산시 메르스관리대책본부(본부장 제종길 안산시장)는 안산시에는 메르스 감염 확진환자는 없는 상태며, 12일 오전 11시 현재 자가격리자 34명, 병원 격리자 3명, 능동감시자는 21명이라고 밝혔다.
 
시는 모니터링 대상이 전날에 대비해 4명이 증가하고 4명이 해제되면서 어제와 동일한 58명이라고 전했다.

모니터링 시민이 약간 증가하고는 있지만 해지자가 시간이 지날수록 늘어나고 있어 이번 주말 이후에는 모니터링 대상 시민이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의심환자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관내 2개병원에 격리병동 10병상과 고대안산병원,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구 산재병원), 한도병원, 단원병원에 진료가 가능하도록 별도의 진료소를 마련하고 현장점검도 실시하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메르스 예방법 및 손세정제 등을 비치하고 시민들에게 예방교육을 한층 강화하고 있으며, 자가격리자들의 심리상태가 불안정한 점에 기인해 격려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제 시장은 “시민들께서는 확진자와 접촉이 있었거나 의심증상이 보인다면 신속히 보건소로 연락해 주기를 바란다”며 “격리자들의 편의를 위해 캠핑카를 임대했고 생필품과 의료물품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앙정부는 현재 메르스와 관련해 ‘주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안산시는 ‘심각’ 단계 수준으로 격상시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확진환자는 없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대응과 정보제공을 시민들에게 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들께서는 메르스 증상이 의심되면 지체 없이 단원보건소 전화 031- 481-3475), 상록수보건소 전화 031-481-5938로 연락을 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산시에서 운영 중인 민원콜센터(1666-1234)에서 메르스와 관련한 문의전화가 지난 8일 월요일에 214건으로 폭증했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문의전화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앙정부와 경기도, 안산시에서 시민들에게 메르스 예방법과 대처방법에 대한 홍보가 효과적으로 진행되면서 시민들이 메르스와 관련된 정보들을 접하기 때문에 줄어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신아일보] 안산/문인호 기자 mih258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