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패션디자인빌리지’ 포천에 들어선다
‘K-패션디자인빌리지’ 포천에 들어선다
  • 김병남 기자
  • 승인 2015.06.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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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지사, 북부집중개발 약속 ‘첫 씨앗’ 뿌려

남경필 경기지사 취임이후 ‘넥스트경기 15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K-디자인빌리지 조성(Korea Design Village Project)을 위한 사업부지가 포천지역으로 11일 확정됐다.

KDVP는 경기북부지역 제조업의 30%에 달하는 섬유·가구산업에 디자인과 한류(K-Culture)를 접목시켜서 창조.융합을 통한 차세대 먹거리로 만들어보자는 남 지사의 제안에 따라 시작됐고, 지난해 12월2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Council of Fashion Designers of Korea / 회장 이상봉)의 정책제안을 통해 본격 추진됐다.

이후 경기도는 경기연구원의 ‘KDVP 기초연구’를 통해 많은 디자이너들이 이번 사업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음은 물론, 디자이너들을 위한 마을을 만들어 준다면 사업장과 거주지를 옮기겠다는 매우 긍정적인 반응에 힘을 입어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후 사업의 가장 큰 파트너인 CFDK, KDV 개발전략 및 사업화방안 연구용역 자문위원회, 경기연구원, 기타 전문가 의견(3회)을 종합해 포천지역을 최종 결정했다.

도는 올해 말까지 ‘KDV 개발전략 및 사업화방안 연구용역’을 마치고 2016년도에 설계를 완료한 후 보상절차를 거쳐 2017년 하반기부터 공사를 시작한다.

특히 용역이 완료되면 내년 초부터 ‘창조경제 국책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산자부, 문체부, 기재부 등 중앙정부와 국회에 적극 홍보해 2017년도 사업비부터 국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또한, 이번 사업의 조기성공을 위해 전국의 28개에 달하는 디자인 관련 단체와도 협의해 나가면서, 특히 전통공예·가구분야 등 무형문화재, 명장·명인 등과도 KDVP 참여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간다.

도 관계자는 “K-디자인빌리지가 완성되면 ‘전문 디자이너들을 위한 창작공간, 아시아 젊은 디자이너들의 미래를 결합하는 융복합공간, 각종 디자인 육성을 위한 비즈니스공간’으로 거듭나, 대한민국이 과거 80~90년대 누렸던 섬유. 의류 왕국의 전성시대를 되찾아 향후 30년간의 먹거리를 주도할 수 있는 새로운 산업과 문화 생태계가 만들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의정부/김병남 기자 bn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