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메르스 비상대책상황실 운영
포항시, 메르스 비상대책상황실 운영
  • 배달형 기자
  • 승인 2015.06.1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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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없어 자가격리 6명… 24시간 비상 체계

경북 포항시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현황과 향후 대책에 대해 지난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가졌다.

시는 이날 현재 메르스 대상자 조회시스템에서 확인된 추적 관리 대상자는 6명으로 이중 2명이 포항 자택에서 격리 중이다.

첫 번째 능동관리 대상자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외래 소아응급실에서 진료를 받고 지난 3일에 퇴원해 현재 서울 자택에서 11일까지 격리 예정이며, 두 번째 능동관리 대상자는 지난달 26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경유해 지난 1일까지 입원했던 환자로 현재 대구의료원에서 격리 치료 중으로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정됐고 오는 12일까지 격리 예정이다.

세번째 능동관리 대상자는 지난달 29일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외래 진료자로서 감기진단을 받고 약물치료 후 현재 감기 증세는 호전됐으며, 13일까지 포항 자택에서 격리 중에 있다. 네 번째, 다섯 번째 능동관리 대상자는 현재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에 있다. 여섯번째 능동관리 대상자는 대전 을지대학병원에 입원 중인 가족을 병문안한 경력이 있어 현재 포항 자택에서 격리 중이다.

포항시는 관내 메르스 환자 발생에 대비해 보건소 24시간 비상운영 체계로 전환했으며 보건소 내 메르스 상담실을 운영과 대 시민 개인예방 수칙 홍보하는 한편 유관기관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정보공유, 공동대처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포항시 박혜경 북구보건소장은 “손 씻기와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와 함께 메르스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과도한 불안감으로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 bdh25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