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병원, 고품격 진료서비스 제공 ‘만전’
원광대병원, 고품격 진료서비스 제공 ‘만전’
  • 김용군 기자
  • 승인 2015.06.1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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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환자중심의 병원’
▲ 원광대 병원 전경.

해외의료 봉사 등으로 인류사회발전 기여
‘깨끗하고 신뢰받는 병원’ 만들기도 주력

“환자중심의 병원, 원광대학교 병원만이 가지는 특성화 전략, 모든 직원이 소통하는 병원, 미래를 내다보는 인사정책을 경영의 핵심기조로 삼겠습니다.”

최두영 병원장이 개원 35주년 맞아 밝힌 일성이다.

 

최 병원장은 “환자와 지역민들에게 진정으로 사랑받는 최고의 대학병원이 돼야 한다. 이를 위해 ‘화합과 단결된 조직문화 조성’, ‘깨끗하고 신뢰받는 병원’을 만드는 데 전력투구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본지는 창간 13주년을 맞아 최두영 병원장에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알아봤다.

-환자중심의 병원, 발로 뛰며 답을 찾겠다는데?

원광대병원은 지난 2011년 1차 인증평가와 올해 2월 실시된 2차 인증평가에서 우수한 성과로 인증을 받았다.

또한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운영사업에서 3년 연속 보건복지부 평가 전국 1위 선정 및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등 연이은 쾌거로 호남권역 상급종합병원으로서는 유일하게 매년 심사평가원의 심근경색증과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에 선정됐다.

이는 전 직원들이 ‘환자에 다가가는 병원’으로 최선을 다하려는 자세와 지난 8년여 동안 끊임없는 시설투자 및 첨단장비 보강을 추진해온 결과이다.

앞으로 고품격 진료서비스는 물론 환자의 안전과 의료의 질적 향상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또 직종 및 부서간 경제 허물기, 인문학적 소양교육과 상호존중과 양보의 조직문화를 생산함으로서 내부 구성원간의 협력이 환자중심 의료서비스로 이어지게 한다는 복안이다.

-지역병원 한계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겠다는 복안은?

원광대병원은 개원 이념인 ‘제생의세’의 정신 아래 전 구성원들의 헌신과 봉사로 지역병원으로서의 한계를 극복해 왔다.

그러나 최근 지방 환자의 수도권 대형병원 집중화와 이를 더욱 촉발하는 호남 고속철도 개통, 정부의 복지정책 확대에 따른 선택 진료 축소와 폐지, 고가 검사의 의료 급여화, 원격진료 및 간병인 서비스 도입 등 의료 환경의 위기가 가중되고 있다.

이에 원광대병원은 행정적으로는 성장경영을 추구하는 한편 절약 절감으로 내실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심뇌혈관질환센터의 지속적인 활성화와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다각적인 대책을 강구함으로써 활로 찾기에 나서고 있다.

-의료센터 특성화 추진은?

과감한 혁신도 숙제다. 센터의 순기능은 환자중심의 효율성과 전문성이다. 투자에 비해 성과가 나오지 않는 센터는 변화가 불가피하다.

이중 건강검진 센터의 성장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고 있다. 현재의 센터를 확장 이전해 건강검진 분야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또 도내 산업체 및 지자체 등과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고객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통증의학과 외래 재배치와 노인들을 위한 시설보안도 시급하게 서두르고 있다.

또한 원광대병원의 최대 강점인 양·한방 교수협력위원회 구성 및 세미나로 초기협력 질환에 대한 통합진료를 확대해 갈 것이다.

더불어 CS(customer satisfaction) 컨설턴트 양성과 정부의 의료기관평가에 상시 대비 시스템을 갖춰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종립병원의 정체성, 나눔 실천 운동은?

원광대병원은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 진료와 무의탁연고지를 위한 의료 혜택, 연 2회 이상 해외의료봉사로 지역과 인류사회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생활보호대상자가 가장 많이 입원하는 병원인 만큼 나눔 실천에 앞장서 조화롭고 따뜻한 병원을 만들겠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kyg1541@hanmail.net